갤럭시S6와 S6엣지가 출시된 지난 주말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60% 이상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가입자를 빼앗긴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는 늘어났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알뜰폰을 제외한 이통시장 번호이동 건수는 3만2,342건으로 전주 주말인 1만9,769건보다 63% 늘었다. 이는 대부분의 휴대폰 보조금이 줄어들어 대기수요가 쌓인 상황에서 갤럭시S6 출시로 휴대폰 구매가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사를 갈아탄 고객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의 번호이동건수가 1,326명 감소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35명, 991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