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에 닷새째 강세

엔씨소프트가 1ㆍ4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3일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9%(6,000원) 오른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08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으로 시장 눈높이를 다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길드워2 박스판매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강세를 보였던 리니지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4분기말 버전 4.0 업데이트를 통해 상당수의 기존 유저를 다시 불러들이는 데 성공한 아이온의 호조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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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CBT 일정이 최근 발표되면서 중국 블소 흥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CBT가 진행되면서 텐센트 측의 프로모션 의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나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 ▲중국 현지화 작업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점 ▲텐센트가 한국 게임에의 의존도가 높은 점 ▲아직 이렇다 할 MMORPG 타이틀이 부재하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중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온라인게임 숏, 모바일게임 롱의 투자 방식이 무색하게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매년 연간 최고실적과 이익률을 갱신해오고 있다"며 "엔씨소프트 역시 올해 혹은 내년 영업이익이 연간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ed.co.k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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