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넷쇼핑몰서 '화이트바람' 분다

인터넷쇼핑몰에서도 ‘화이트 열풍’이 불고있다. 올 봄 단순미를 강조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패션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하얀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화이트 열풍’은 최근 들어 의류 뿐 아니라 IT제품 등으로도 확산되면서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하얀색의 의류와 소형가전 판매가 부쩍 늘어났다. 흰색 블라우스의 경우 다른 색 제품들은 하루에 700~1,000벌 정도 팔리는 데 비해 5,000여건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턱시도 스타일의 남성용 재킷 역시 같은 디자인의 다른 색 제품은 하루에 300~500벌 정도 판매되지만, 흰색은 2배가 넘는 1,000여장이 팔리고 있다. IT제품들도 하얀색을 입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HP의 ‘피아노 화이트’ 컬러 노트북, TG의 노트북 ‘에버라텍3700’, 스카이의 핸드폰 ‘주크박스 폰’ 등이 그것. 실제 에버라텍3700의 경우 올들어 판매량이 30%가량 증가해 ‘베스트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G마켓 관계자는 “패션계에 일고 있는 ‘화이트 바람’이 IT제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점차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올 상반기까지는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상품 판매촉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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