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中에 모형제작기술 수출 계기되길"

베이징서 한국풍경모형등 특별전시회 여는 기흥성씨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청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흥성 조형세계 특별 전시회’가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칭화대 미술대학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 초대전에는 ▦서울시 전경 ▦부산시 전경 ▦88올림픽경기장 ▦인천 영종도 공항 ▦상암 올림픽경기장 ▦황룡사 9층탑 ▦초대형 금강산 모형 등 30여점의 걸작들을 전시, 한국의 아름다움을 중국대륙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나보나 광장 ▦싱가포르 레퓰즈 시티 모형 ▦세계무역센터 등 기흥성(사진) 선생의 장인 혼으로 빚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함께 선보여 한국의 모형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기 선생은 지난 64년부터 ‘정직한 장인’이라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3,000여점이 넘는 모형작품을 제작, 전세계에 알리며 후진양성에 힘써왔다. 심장수술까지 미루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기씨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가교역할을 하고 전문가의 순수한 열정이 우리가 지닌, 그리고 지녀야 할 보편적인 행복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작품을 중국으로 옮겨 이동 전시한다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모형제작 기술의 진면목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동시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모형제작 기술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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