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개발 장미, 꽃의 나라서 활짝

네덜란드 소비자 최고상 수상


경기도는 도가 개발한 가시 없는 장미인 딥퍼플(사진)이 지난달 15일 네덜란드 '쿠켄호프 꽃 축제' 장미분야 소비자가 뽑은 최고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쿠켄호프 꽃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 28만㎡ 전시장에 전 세계 화훼공급업체 100개, 생산자 500개, 수출업체 100개 이상이 참가했다. 이 전시회 참가한 관람객도 100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꽃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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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 출품된 경기도개발 딥퍼플 장미는 케냐 아야나(Ayana) 폰타나농장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된 품종이다. 이번 수상은 2012년 러시아모스크바 국제 화훼박람회 대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경기도 장미의 해외 판매를 맡은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 필립베이즈 본부장은 "러시아 대회 수상에 이어 이번 쿠켄호프 꽃 축제 수상으로 경기도개발 장미품종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와 신뢰성이 급상승하게 됐다"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딥퍼플은 꽃이 크고 독특하고 화려한 투톤컬러와 줄기에 가시가 없어 관람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는 평가다. 딥퍼플은 2011년 출시 첫해 4만9,900주를 판매한 데 이어 2012년 42만 3,625주, 2013년 103만3,058주를 판매하는 등 출시 3년 만에 20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 3월까지 에콰도르·콜롬비아 등 11개국에 174만주 판매됐다. 딥퍼플을 포함한 경기도개발 장미는 현재까지 19개국에 212만주가 판매돼 로열티를 거두고 있다. 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딥퍼플 장미 판매량이 앞으로 200만주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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