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日 경제수장 만난다

버냉키·오다 내달 3일 엔약세등 현안논의


오다 히로코 일본 경제재정상이 내달 3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만나 엔약세 등 양국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다 경제재정상은 26일 도쿄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로부터 일본 경제 정책의 지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월3일 백악관 경제자문회의(CEA)와 회동을 가진 후 버냉키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오다 경제재정상은 "아베 신조 내각의 경제 정책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이해와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다는 또 이날 발표된 일본의 11월 경제지표에 대해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끝나고 있다는 우리(정부)의 시각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노동 여건이 견조하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내각부는 월례 경제보고서를 통해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회복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총무성은 1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 달 일본의 실업률은 8년래 최저 수준인 4.0%로 예상치(4.1%)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1월 가계 지출은 전달 대비 0.7% 감소해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은행(BOJ)이 1월에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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