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84년 국내에서 우표가 발행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지방우표가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26일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우표발행 권한 중 일부를 충청체신청에 위임함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소재로 한 최초의 지방우표가 27일 발행된다고 밝혔다. 충청체신청은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충청북도와 협의해 우표디자인 소재부터 디자인, 인쇄, 보급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이 우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개념 국제공모’에서 당선된 5개 작품을 합쳐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완성하는 형상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했다. 이 우표는 액면가 220원에 총 200만장이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우표 발행 효과를 점검한 뒤 추가적인 지방우표 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