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외국인 '팔자' 45만원대로

2분기 실적도 장담못해 추가하락 우려감


삼성전자 주가가 45만원대로 떨어졌다.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1.74%떨어진 4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1월13일 44만4,000원을 기록한 뒤 3개월여 만에 다시 45만원대로 주저 앉는 것. 더구나 지난8일 52만2,200원에 비해 13% 넘게 빠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세계 정보기술(IT) 경기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실적도 1ㆍ4분기에 이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ㆍ4분기 실적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3ㆍ4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ㆍ4분기에 주가가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문한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도 “D램은 2ㆍ4분기부터 공급이 점차 줄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3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는 이어 “오는 5월 이후가 매수적기”라며 목표주가는 58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연일 삼성전자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어 가격상승 시기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은 3월 이후 10거래일을 제외하고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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