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음식료株 "내수회복 느리다" 약세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에 음식료 업종의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전날보다 1.83% 떨어진 21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농심의 경우 지난 5일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는 11거래일동안 하락했다. 지난 4일의 주가가 25만3,000원임을 감안할 때, 15.4%나 떨어진 상태다. 특히 음식료업종의 대표주인 롯데칠성도 이날 5.57%떨어져, 83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20일에는 롯데제과가 11% 급락하며 70만원에 겨우 턱걸이한 바 있다. 이외 삼립식품도 지난 5일 이후 연일 하락, 21일 보함으로 마감했지만 보름동안 9.7%가 떨어진 상태고 빙그레 -2.43%, 하이트맥주 -4.2%, 크라운제과 -4.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내수회복시기가 예상보다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음식료 업종의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농심의 3ㆍ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며“이는 내수침체, 일부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 변화 등이 요인이다”고 밝혔다. 또 롯데그룹주의 경우 차익실현 측면도 있지만, 내수회복이 내년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음식료 업종 전반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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