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마트폰 확산 수혜" 삼성SDI 7일째 상승

삼성SDI가 모바일 스마트 기기의 확산에 힘입어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7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삼성SDI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0.3%(500원) 오른 16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이 회사의 주가는 이 기간 동안 7%나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주와 3만주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떠받쳤다. 최근의 강세는 삼성SDI가 모바일 스마트기기 확산에 따라 배터리부문에서 최대의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사양 스마트폰의 증가와 저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수익성 개선과 외형 확대 모두 기대되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태블릿PC 출시로 대면적 폴리머 시장의 급격한 성장 수혜를 기대할 수 있고 고사양 스마트폰 증가로 고수익성의 배터리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저가 스마트폰의 출시는 각 종류의 평균 배터리 용량을 늘리며 평균 판매단가 하락을 상쇄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0% 증가한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성장성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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