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강석우·최백호·남궁옥분 등 국립의료원미술관서 '연예술가' 展
| 안성기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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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ㆍ강석우ㆍ김혜정ㆍ김애경ㆍ박세준, 가수 최백호ㆍ남궁옥분, 방송인 오영실과 개그맨 임혁필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예능인들이 의기투합해 을지로 국립의료원미술관(NMC미술관)에서 ‘연(緣)예술가’전을 열고 있다.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안성기씨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전시를 통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 세심한 점묘가 단란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족’시리즈를 출품했다. 이미 수 차례 전시 이력을 가진 ‘준프로급’ 화가 강석우씨는 추상적 풍경을 그린 ‘파란하늘’ 등 5점을 내 놓았다.
김애경씨는 유화로 그린 자화상에 사진을 붙인 혼합기법으로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동시에 자연인이기도 한 자신을 표현했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에게 그림을 배운 것으로 알려진 남궁옥분씨는 사색의 기운이 일렁이는 유화를, 최백호씨는 제부도 등 애잔한 풍경화들을 전시하고 있다.
비영리기관인 국립의료원미술관의 개관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 대해 허원실 관장은 “친근한 연예인들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서 관심을 끌 뿐 아니라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하는 미술관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다음달 21일까지. (02) 2260-7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