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수·진보 교육단체들 일제히 사퇴 촉구

보수ㆍ진보 교육단체들이 일제히 곽 교육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ㆍ사교육걱정없는세상ㆍ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ㆍ좋은교사운동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2010서울교육감시민선택은 29일 "교육 혁신 사업은 엄격한 도덕성에 바탕을 둔 권위와 시민의 지지 위에서 가능한데 지금은 이 근본이 무너진 상황"이라며"곽 교육감이 교육감 직을 사퇴하고 자연인의 신분으로 법적 공방 절차를 밟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사회적으로 교육계 전체가 우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교육감의 가장 큰 의무와 책임이라는 사실을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사퇴 여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으로 출근한 곽 교육감은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는가" "사퇴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9층 교육감실로 향했다. 출근 직후 본청 실국장, 과장급 이상 직원 등이 참석해 열리는 기관장 회의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각자 맡은 역할을 다 하면서 꿋꿋이 나가자"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제 부덕의 소치로 시민과 시의원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몹시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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