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최홍만, 3일 'K1챔프' 쉴트와 대결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ㆍ218㎝)이 K-1 챔피언과 격돌한다. 최홍만은 3일 오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입식 타격 최강자인 세미 쉴트(33ㆍ네덜란드)와 격돌한다. 키 212㎝에 몸무게 130kg의 쉴트는 능숙한 발차기와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지난해 K-1월드GP에서 챔피언 벨트를 따낸 선수. K-1 통산 14전13승(4KO)1패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3월 K-1월드그랑프리 오클랜드 대회에서 피터 아츠(네덜란드)에게 아쉽게 판정패한 게 유일한 패전이다. 그동안 자신보다 작은 상대와 맞붙어온 최홍만으로서는 자신과 대등한 높이를 보유한 쉴트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홍만도 최근 열린 K-1라스베이거스대회에서 더 프레데터(미국)에게 두 차례나 다운을 빼앗으며 승리를 거두는 등 타격 기술을 향상시켜온 터라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하루 동안 슈퍼파이트와 8강 토너먼트 경기가 치러지며 토너먼트 우승자는 오는 9월30일 일본오사카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6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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