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28만2,000㎡(8만5,000여평)이 부품소재 전용단지로 ‘본지정’ 돼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4일 정부로부터 이같이 본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경북 포항시와 전북 인산시, 충남 천안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산단은 조건부 지정을 받은 데 반해, 구미공단 4단지가 본지정돼 조업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색했다.
구미시는 이번 지정을 앞두고 국내 부품소재투자 환경설명회 참석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지의 대기업들을 상대로 구미 4단지에 대한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현지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은 소득세를 7~10년간 감면 받고, 고도수반기술수반사업에 대해서는 현금지원에 이어, 연구개발비 지원도 확대된다. 이외에도 정부차원의 별도 인센티브(미확정) 등 기존 외국인 투자지역보다 한층 강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대일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부품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며 구미국가산업단지 역시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부품소재 전용공단 유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