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20일 이동평균선인 108.50포인트를 강하게 돌파하며 111포인트대에 올라섰다. 10일 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무려 4.75포인트 올라 111.45포인트를 기록했다.전날 미국 증시의 폭등에 따라 전날보다 1.55포인트 오른 108.15포인트로 장을 연 6월물은 장중 남북정상회담 발표등 대형 호재에 힘입어 한때 112.3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증권거래소는 오전 11시55분께 급격한 지수상승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카(SIDE CAR)를 발동했다.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이론베이시스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2,506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1.39로 마감됐다. 또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주식매수는 731억원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5만1,676계약을 나타냈으며 거래대금은 2조8,502억원에 달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46계약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도 105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투신과 증권사는 각각 746계약과 560계약을 순매수했다.
선물전문가들은 지수의 급반등과 오름세가 이어진다면 12일 옵션만기일의 매수차익거래 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