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DMB 가입자 3일만에 6,000명 돌파

서비스 활성화 기대

위성DMB 서비스 가입자가 본 방송을 시작한 지 불과 3일 만에 6,000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초기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위성 DMB서비스 활성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4일 위성DMB서비스 사업자인 TU미디어에 따르면 이 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적으로 확보한 가입자 수가 6,1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휴대폰 가입자는 5,800명에 달하고, 나머지 300명은 차량용 가입자로 나타났다. 이는 위성 DMB 단말기 가격이 대당 70만∼80만대로 비교적 비싸다는 것과 지난 2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할 경우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평가된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1일 첫 전파를 발사한 후 가입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서 DMB 단말기를 구입한 사람들이 무료 판촉기간을 이용해 서둘러 가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면 끊김 현상 등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시장확대 가능성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오는 7월 지상파DMB 선발 사업자들의 서비스가 선보인 이후에나 시장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U미디어는 이 달 한달동안 가입비 2만원과 이용료 1만3,000원을 면제해 주는 공세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위성DMB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SCH-B100, SK텔레텍IMB-1000, 이노에이스의 차량용 단말기(IB-1000) 등 3종이지만 조만간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의 단말기도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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