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AIST, 16일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 개최

KAIST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효과적인 교육과 혁신적인 학습’을 주제로 제5회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UCLA, 캘리포니아공대, 덴마크 공대, 영국 사우스햄튼대, 요크대, 호주 퀸즈랜드대, 싱가폴 난양공대, 일본 동경공대를 비롯한 27개국 60여개 해외대학과 한양대, 한동대, 서강대 등 국내대학을 포함해 모두 80여명의 총장과 부총장이 참석한다.

이번 총장회의에서는 KAIST가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교수학습법 스마트 러닝 ‘에듀케이션 3.0’을 모델삼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스마트 러닝 ‘에듀케이션 3.0’은 IT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세계대학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교수학습법으로 세계 석학들의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듣고 수업시간에는 학생그룹간에, 또는 학생과 교수간에 토론하는 학생중심 ·토론중심의 학습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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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이번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를 계기로 해외 유명대학들과 강의 플랫폼, 컨텐츠 공유 등 협력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AIST는 이를 위해 우선 16일 덴마크공대와 ‘에듀케이션 3.0' 프로그램을 응용한 사이버 복수학위제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웹 사이언스와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전공하는 KAIST와 덴마크공대 학생들은 굳이 상대방 국가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각자 필요한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고 또 온라인으로 토론이나 지도만을 받고서도 두 개 학교로부터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두 학교는 사이버 복수학위제를 향후 단계적으로 수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남표 총장은 “IT기술 발전으로 고등교육 현장에서 교육전략의 가장 새로운 변화는 바로 ‘틀에 박힌 교실강의’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며 “스마트러닝 ‘에듀케이션 3.0’ 프로그램을 새로운 모델로 제시하고 세계화를 위해 해외 유명대학들과의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sed.co.kr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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