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설레임의 계절이다.등산은 특별한 장비 없이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도전하는 대중 레포츠지만 겨우내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산행에 앞서 짐을 꾸릴 때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코오롱 액티브 신희정 디자이너는 "갑작스럽게 비가 올 수도 있으므로 기온이 낮은 산속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점퍼 등 여벌의 옷과 모자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볍게 산행을 즐기는 아마추어 등산 매니아를 위한 올바른 등산복 연출법을 소개한다.
산에 오를 때는 몸에서 배출되는 땀을 빨리 배출해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너웨어로는 가벼운 셔츠나 면 티셔츠가 제일 무난하다. 주머니가 많은 등산조끼를 덧입으면 수납이 용이하다.
등산 재킷은 화사한 원색으로 고른다.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방풍 및 방수, 보온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면 더 좋다.
전문 산악인이 아닌 경우는 등산복으로 기본적으로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의 자연색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산행에서의 자기 위치나 존재를 나타내는 위급상황을 위해 부분적으로 형광색이 배색 된 형태를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도 산행인 경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해 보온 효과가 높은 폴라폴리스 소재로 된 스웨터나 폴로셔츠, 여벌바지 등을 따로 준비한다. 바지는 산행에 편리하도록 스판 소재가 섞인 제품이 적당하다.
산을 오르다 보면 쉽게 발이 붓게 되므로 평소 자신이 시는 구두 사이즈 보다 5~10㎜ 정도 여유 있는 것을 신도록 한다.
바위가 많거나 미끄러지기 쉬운 산행시에는 암벽화창(Stealth Rubber)을 사용한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 기후변화가 잦은 등반시에는 땀 흡수 발산이 용이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배낭은 몸체와 어깨끈이 일체화돼 흔들림이 적은 가벼운 것을 선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 봄에도'루카스' '1492마일즈' '헤드'를 비롯 휠라, 아이찜, 리복, 아디다스, 이스트팩 등이 배낭 신제품을 출시했다.
류해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