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OTRA 숙원푸나

43년만에 첫 공채사장 나올듯


무역ㆍ투자 진흥의 최일선 기관인 KOTRA가 창립 4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사장’ 배출이라는 숙원을 풀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KOTRA는 그동안 산자부 출신 고위관료나 정치인이 사장을 맡아왔을 뿐 내부 승진 사장은 없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4명이 재공모에 응한 KOTRA 사장직에 HㆍJㆍBㆍA씨 등 KOTRA 전 부사장 및 본부장 출신 4명과 현직 KOTRA 임원 2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KOTRA 출신은 전문성과 사내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1~2명이 공모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며 사장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청와대와 산자부도 KOTRA의 내부 출신 사장 배출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의 KOTRA 출신 응모자 외에 산자부 출신 관료와 전직 삼성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외부인사 8명도 지원했으나 경험미비 등으로 최종 선발 문턱을 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KOTRA 사장추천위원회는 30일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거쳐 곧바로 산자부 장관에 복수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며 청와대는 다음주 내에 KOTRA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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