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코스피지수가 바닥을 형성한 이후 전고점 돌파까지 평균 38거래일이 걸렸다며 현시점에서 공격적 대응의 당위성은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단숨에 1,2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단기 고점에서 저점에 이르기까지 가격 조정은 과거와 비슷한 수준에서 완료됐다"면서 "이제부터관심은 바닥 형성 이후 전고점 돌파까지 소요되는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소위 3대 악재가 겹치면서 중기 상승 추세가 붕괴됐던지난해 4~5월의 사례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가격 조정이 완료된 이후 전고점 돌파까지 걸렸던 기간은 13~48거래일에 달했고, 그 평균은 36거래일이었다.
2003년 9월의 경우 29일 696포인트로 중기 바닥을 형성한 이후 전고점 돌파까지는 13거래일이 걸렸고, 2004년 10월은 808포인트를 기록한 25일 이후 전고점 돌파에는 48거래일이 소요됐다.
또 올해 3~4월 1,022포인트에서 911포인트로 지수가 조정을 받은 이후 전고점을돌파하는데는 47거래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수가 바닥을 확인하는데는 2003년 9월 11거래일, 2004년 10월 13거래일, 2004년 3월 34거래일 등 평균 17거래일이 걸려 전고점 돌파에 소요되는 기간보다 훨씬 적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2일 1,244포인트에서 28일 1,140포인트로 조정을 받는데 13거래일이 걸려 과거와 비교할 때 조정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같은 논리로 전고점 돌파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