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일 LG홈쇼핑[028150]의 3.4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목표가를 8만원으로 기존대비 28.9%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29일 LG홈쇼핑은 올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천245억원,206억원, 1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2.4%, 순이익은 303.0% 증가했다.
LG증권은 LG홈쇼핑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판매마진 역시 31%로 사상최고치에이른 것은 이익률이 높은 무형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반면 이익률이 낮은 PC 등의 판매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증권은 예상을 상회한 3.4분기 실적을 토대로 LG홈쇼핑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8천33원, 9천230원으로 기존대비 18.4%, 17.2%씩 올려잡았다.
박진 LG증권 연구원은 "무형상품의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판매마진 개선 효과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일본 카탈로그 홈쇼핑사 닛센과의 제휴 등에 힘입어유형상품에서도 고마진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LG홈쇼핑의 200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사상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