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장 방문등 시장개척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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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9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삼성전자 현지공장을 방문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동구권 생산활동과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김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부다페스트의 헝가리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한국상품 종합전시회' 개막식에 참석, 삼성전자와 대우자동차 등 80개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수행 중인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참가업체의 부스를 돌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구권 시장개척을 위해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ㆍ동구 시장은 개방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개척해야 할 여지가 많다"며 "앞으로 유럽연합(EU)의 확대ㆍ통합에 대비해 머지않아 EU에 가입하게 될 헝가리를 교두보로 EU 진출을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9일 부다페스트 동쪽 75㎞ 지점에 위치한 삼성전자 현지공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동구권 시장개척을 위해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9일 저녁 하얏트 호텔에서 수행취재 중인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부다페스트(헝가리)=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