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암동 DMC단지 환승 관광지로 뜬다

공항철도 개통으로 접근 편리<br>첨단 IT시설 등 볼거리 많고<br>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도 갖춰<br>年 30만명 외국인 방문 기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서울 상암동 DMC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전면 개통으로 서울 상암동 DMC단지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철도 전구간 개통으로 서울 서북권 중심지이자 첨단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는 상암동 DMC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역에서 DMC단지를 거쳐 김포공항을 지나 인천공항에 이르는 인천공항철도 전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DMC단지가 새로운 환승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42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서울역은 8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은 2분 가량이 소요된다. 특히 인천ㆍ김포공항에서 DMC단지까지는 공항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에만 의존했었지만 이번 개통으로 접근이 더욱 용이해졌으며 지난 14일 제2자유로까지 개통되면서 DMC단지 주변 주민은 물론 입주기업도 접근이 편리해졌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시내로 진입하는 첫 관문이 된 DMC단지는 공항철도 개통으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람객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DMC 단지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첨단 IT 체험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DMC단지에서는 DMC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3D영상 체험이 가능한 'DMC홍보관'과 첨단 IT기술의 전시관으로 이뤄진 '디지털 파빌리온', 한국영화 역사와 애니메이션 영화 원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국영화박물관' 등의 볼거리가 있다. 디지털 파빌리온을 관리하는 이진우 수석은 "공항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DMC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7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디지털 파빌리온을 방문했는데 올해에는 9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항철도 개통과 함께 비즈니스호텔 준공 등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가 확충돼 DMC단지가 서울의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외국인 장기체류공간인 외국인 임대아파트 'DMC Ville'과 글로벌 교육인프라로 조성된 '일본인학교', 10월 준공 예정인 단기체류용 '스탠포드호텔 코리아', 2012년 9월 준공 예정인 미국 '드와이트스쿨(Dwight School)'이 들어서면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고홍석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2015년 단지가 완성되면 IT기업 등 800개 업체에서 고급 일자리 6만8,000개가 창출되고 연간 35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세계적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등이 완공되면 DMC는 명실공히 서울의 대표적인 환승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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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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