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쿠웨이트의 국영기업인 KOC사로부터 총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원유수출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19기의 원유저장탱크ㆍ해상계류설비ㆍ해저파이프라인 등이 망라된 육ㆍ해상 초대형 복합공사로 2008년 6월 완공예정이다. 쿠웨이트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아라비안 걸프 인근 알 아매디항 지역에 하루 300만 배럴의 원유 생산 및 수출시설을 추가로 갖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스페인 테크니카스와 이탈리아 사이펨사의 컨소시움 등 유력 경쟁업체를 제치고 최종 낙찰사로 선정된 것은 플랜트ㆍ해양공사의 수행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