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시 2학기' 내달 7일부터 원서접수

전체 모집인원 절반 뽑는다…작년比 2만여명 증가<br>정시인원 처음 앞질러 특별전형이 57% 달해




'수시 2학기' 내달 7일부터 원서접수 전체 모집인원 절반 뽑는다…작년比 2만여명 증가정시인원 처음 앞질러 특별전형이 57% 달해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전국 185개 대학이 다음달 7일부터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은 18만9,300명으로 사상 처음 정시 모집인원을 앞질렀다. 지난해보다 2만1,867명 증가했으며 올해 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50%에 해당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일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원서접수 및 전형은 다음달 7일부터 오는 12월11일까지 이뤄지며 합격자는 12월16일 발표한다. 등록은 12월17~18일 이틀간 진행된다. ◇다양한 전형요소로 대학문 활짝=수시 2학기 주요 전형요소는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이며 학생부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주요 대학의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이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이 경상대ㆍ충남대ㆍ충주대ㆍ대구한의대 등 55개에 달해 지난해 34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별전형에서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1단계는 학생부 성적만 100% 반영하며 성균관대도 학업우수자전형 1단계를 학생부 100%로 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학업능력우수자Ⅱ전형의 학생부 비중이 90%에 달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18개로 확대됐다. 경북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 등이 논술고사를 본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ㆍ구술을 병행하는 대학은 53개교, 학생부와 기타 자료를 활용하는 곳은 6개교, 면접만 활용하는 곳은 3개교 등이다. 인ㆍ적성검사를 시행하는 학교는 충남대ㆍ광주대ㆍ대구한의대ㆍ협성대ㆍ호남대ㆍ호서대 등이다. 수시 모집의 특성상 일반전형보다 특별전형이 많이 실시되는데 특별전형은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ㆍ자격ㆍ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도 활용될 수 있다. ◇특별전형 적극 활용을=수시 2학기는 정시에 비해 특별전형이 많다. 전체 모집인원의 57.3%인 10만8,415명이 특별전형으로 선발되며 이 중 정원 외 인원이 2만1,182명이다. 수시 2학기의 경우 학생부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교 내신이 좋은 학생이라면 지원해볼 만하다. 또 내신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논술ㆍ면접 등으로 만회가 가능한 전형이 많기 때문에 입시 전문가들은 도전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특별전형 선발인원 중에서는 172개 대학이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대학독자적기준전형’에 가장 많은 7만5,378명이 할당된다. 이중에서도 학교장ㆍ교사추천자전형이 1만6,829명, 교과성적(내신)우수자전형이 1만5,407명에 달한다. 특기자전형으로는 119개 대학이 7,316명을 뽑으며 특성화 고교 출신은 23개 대학이 2,063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112개대, 7,352명) 실업계고교전형(106개대, 8,982명) 등이 있다. ◇일정 및 유의사항=전형은 9월7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11일까지 96일간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89개교이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학교는 91개교다. 창구접수만 실시하는 대학(7개교)도 있다. 캠퍼스별로 접수 방법이 다른 대학도 있으며 동일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서로 다른 일정과 방법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대학별 고사도 다른 일정으로 실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시 2학기 선발에서 주요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통해 합격자로 선발됐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에 탈락할 수 있다. 또 수시 2학기 모집에 최초 합격자로 발표된 학생은 정시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무리한 하향 지원은 삼가야 한다. 자세한 전형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를 참고하면 된다. 입력시간 : 2007/08/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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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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