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는 11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제안한데 대해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일일선거 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노 후보의 새로운 제안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을 당내 대책기구가 전권을 가지고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ㆍ정 두 후보간의 후보단일화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 후보는 또 이날 낮 당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한 뒤 오후에는 전국 지구당위원장 모임에 참석한 데 이어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을 면담했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