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인 CNN이 노용악 LG전자 중국본사 부회장 특집을 다루면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최고경영자(CEO)`로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CNN은 최근 `비즈 아시아(Biz Asia)`라는 프로그램에서 `노 부회장이 지난 70ㆍ80년대 미국 시장을 개최한 한국 전자산업의 산 증인`이라며 `LG전자의 중국 내 모든 법인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 된 것도 그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에도 LG의 전 공장은 정상 가동됐을 뿐 아니라 노 부회장도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원가 경쟁 우위, 우수한 제품, 차별화된 마케팅 등이 LG전자의 경쟁력”이라며 “`중국민에게 가장 사랑 받는 기업`, 더 나아가 `세계로 향하는 중국의 동반자`가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 부회장은 올 초 중국의 유력 경제지인 `중국전자보`가 주관하는 `2002년 중국가전 10대 풍운인물`에 외자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