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현재 1억 3,700만㎡ 여의도면적 16배 취득외국인 보유토지가 지난 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 이후 3.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3월 말 현재 외국인이 갖고 있는 토지는 1억3,749만7,000㎡(1만8,094건)로 98년 6월 4,276만㎡(7,378건)에 비해 면적기준으로 3.2배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토지는 97년 12월 3,796만9,000㎡(6,791건), 98년 12월 5,091만2,000㎡(8,256건), 99년 12월 8,230만1,000㎡(1만2,058건), 2000년 12월 1억1,307만2,000㎡(1만4,847건), 지난해 12월 1억3,589만5,000㎡(1만7,452건)로 증가 추세다.
외국인 보유토지는 가격으로는 18조원 규모로 97년 말 이후 분기별로 평균 585만4,000㎡(665건)씩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올 1ㆍ4분기 동안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212만7,000㎡(802건, 5,414억원)로 지난해 4ㆍ4분기의 240만7,000㎡(1,011건, 6,727억원)와 비교할 때 금액은 1,313억원, 면적은 28만㎡ 줄었다.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면적 기준)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1.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남 20.0%, 강원 9.6%, 경북 8.3%, 충남 7.6%, 경남 5.5%, 충북 4.9%, 울산 4.6%, 제주 4.3%, 전북 3.6%, 부산 2.7%, 광주 2.4%, 서울 1.7%, 인천 1.7%, 대구 1.1% 등의 순이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