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엘케이·제이콤 주가 희비
제너시스투자자문 지분 보유목적 변경에각각 경영참여·단순투자 공시 오엘케이 급등·제이콤은 하락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오엘케이와 제이콤의 지분을 보유중인 제너시스투자자문이 지분 보유목적을 각각 변경하면서 양사의 주가에 희비가 엇갈렸다.
제너시스는 지난 9일 장 마감 후 오엘케이 지분 5.23%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엘케이는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 13%대까지 급등한 끝에 3.02% 오른 5,46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지분 16.85%를 보유하고 있는 제이콤에 대해서는 112만주(6.05%)에 대한 투자목적을 기존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제이콤에서 손을 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제너시스는 그러나 “펀드 운용의 편리를 위해 투자목적을 변경한 것일 뿐 기존 경영권 인수와 관련된 사항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현 규정상 사모펀드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6개월간 매도가 금지되는데 제이콤 주식을 제너시스 ‘펀드3호’에서 ‘펀드2호’로 매각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콤은 이날 6.78% 떨어진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입력시간 : 2007/01/1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