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오는 20일 실시되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국회의원 몫 357표의 과반을 이미 확보했고, 지방 대의원 몫 300표의 60%를 자신의 지지로 돌려놓은 상태다.
교도 통신이 지난 11~12일 자민당원과 당우(黨友)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고이즈미 총리의 예상 득표율은 63%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케이신문이 성인남녀 1,000명에게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9%가 고이즈미 총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재선이 되면 큰 폭의 개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