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가 내년 1월3일부터 ‘한화손해보험’으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 그동안 손해보험사들은 관련법에 의해 ‘해상ㆍ화재’ 등의 판매 종목을 명시했지만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손보사들의 명칭 변경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신동아화재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상호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국내 원수 보험사 중에서 ‘손해보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지난 4월 LG화재에서 사명을 바꾼 LIG손해보험에 이어 두번째로 특정 보험종목 대신 포괄적 사업영역을 표기함으로써 미래의 발전 전략과 의지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동아화재는 6월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을 결의, 정관을 변경하고 그 효력 발생일을 이사회에 일임해놓은 상태였으며 최근 한화그룹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 개발 및 적용 일정이 확정되면서 시행일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신동아화재는 내년 1월3일부터 ‘한화’라는 브랜드와 새로운 CI를 사용하게 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대주주인 대한생명의 참여하에 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절차에 들어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