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과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1,620선까지 밀려났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86포인트(2.57%) 하락한 1,623.60에 마감, 5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3월20일 1,623.39이후 최저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증시의 이틀째 상승소식에도 불구하고 유가 고공행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장중 1,60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특히 외국인이 4,100억원을 순매도하며 18일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4,99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3,740억원을 포함해 올들어 가장 많은 6,377억원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0.0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7.19%), 증권(-5.30%),철강금속(-4.26%), 건설(-4.72%), 화학(-3.75%)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0.94%)와 포스코(-3.86%), 현대중공업(-2.83%)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양식품은 3거래일째 하한가를 지속했고, 지주회사 출범을 선언한 LS그룹주는 LS산전(-8.57%)과 LS전선(-8.24%)이 모두 급락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75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