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과 관련된 신조어가 유행이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주간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는 23일자 최신호에서 자신의 신상정보를 지나치게 자주 확인하는 행위를 '에고 서핑(ego-surfing)', 신상정보 검색을 '구글 스토킹(google-stalking)', 사용자 참여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대한 지나친 몰입을 '위키피디홀리즘(wikipediholism)'이라고 각각 이름 붙이며 이런 행위를 인터넷 중독의 변형된 형태라고 주장했다.
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절대 다수의 이익에 부합하는데도 불구하고 개인 블로그 주인이 굳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내보이는 '블로그 스트리킹(blog streaking)', 무선인터넷 단말기 '블랙베리'를 한시도 떼어놓지 못해 심지어 어머니 장례식에서까지 계속 확인하는 현상인 '크랙베리(crackberry)'도 뉴사이언티스트에 의해 인터넷 중독 증상으로 지목됐다.
인터넷상의 잘못된 의학 정보만을 믿고 부정확한 자가 진단을 해버리는 '사이버콘드리아(cyberchondria)', 생면부지의 사람이 만든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뒤적거리는 '포토러킹(photolurking)' 역시 인터넷 중독으로 풀이됐다.
이 잡지는 '포장한 다음 빵가게에서 팔아도 될 정도'로 부드러운 음악들만 골라 듣는 것에 '치즈포딩(cheesepodding)'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인터넷 중독 증상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