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25청와대 회동 이후 첫번째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재계 총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재계 거물들이 모두 10일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개인사정으로 10일 전경련 회장단모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5개월동안 미국ㆍ일본 등에 머물면서 해외경영에 전념해 왔고, 지금은 국내에 체류중이다.
정몽구 회장은 10일 가동에 들어가는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현장경영을 하기 위해, 구본무 회장은 내부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전경련에 통보했다. 재계 빅3 총수가 모두 불참함에 따라 이번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투자ㆍ고용확대 문제 등 청와대 회동의 추가조치가 논의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