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말 미국의 가전업체인 월풀이 한국 업체들이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 제품이 미국에서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불공정 무역 관행을 이유로 한국산 세탁기에 매겨진 관세는 대우일렉트로닉스 82%로 가장 높고, LG전자 12%, 삼성전자 9.6%이다. 다른 한국 회사의 제품은 11%이다.
또 멕시코에서 생산된 삼성전자 제품은 72%를 물어야 하며 다른 회사에는 33%가 부과됐다.
이에 앞서 상무부는 지난 5월 한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으로 국제 무역 법규를 위반했다고 예비 판정하면서 대우일렉트로닉스 70.58%, 삼성전자 1.20%, LG전자 0.22%의 상계 관세율을 고시한 바 있다.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덤핑 및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올해 12월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