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 중소형주 장세를 대표하는 중형주의 기술적 지표가 크게 악화됐다.15일 증권업계 지표분석 전문가들은 중형주 지수가 연 3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1,300포인트대가 붕괴됨에 따라 거래소시장의 중소형주 장세를 선도했던 중형주의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자본금 350억원이상 750억원 미만의 중형주는 15일까지 영업일수로 연 3일째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지수 5일·2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함으로써 이번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세를 나타내는 삼선전환도는 음선 3개째를 기록했고, P&F도 음선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 단기적으로 조정권에 있음을 보여줬다.
역시계곡선도 우상향세에서 횡보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MACD는 이동평균선을 깨고 하향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조정이 길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중형주는 지난 10월초 업종지수 650포인트대를 축으로 5개월이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지난 달 11일 업종 최고지수 1.548포인트 고점기록후 이번 상승기간에 전고점 경신에는 실패한 바 있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