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ㆍ나상욱 첫 동반출격

미국 PGA투어 한국인 멤버 2명이 처음으로 동반 출전한다. 투어 5년차인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루키인 나상욱(20ㆍ미국 명 케빈 나ㆍ코오롱엘로드)은 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총상금 530만달러)에 나란히 참가한다. 시즌 첫 대회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은 둘 다 참가하지 못했고 최경주가 이후 2개 대회에 불참했으며 나상욱은 지난 주 FBR오픈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두 선수가 한 대회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6,816야드), 파피힐스(6,833야드), 스파이글래스힐(6,858야드ㆍ이상 파72) 등 3개 코스에서 펼쳐지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지만 다른 대회와 달리 3라운드 후 컷이 정해지는 것이 특징. FBR오픈 컷 탈락 후 페블비치로 직행한 최경주는 코스 적응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대회에 4차례 출전해 2차례 컷 탈락했고 그 동안 치른 14번의 라운드 중 60타대 스코어를 낸 것이 단 한번 뿐이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후배에게 모범이 되겠다”는 것이 최 선수의 각오다. 올 시즌 투어에 데뷔, 첫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던 나상욱은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까지 노려 `슈퍼 루키`의 면모를 다시 과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나상욱은 봅 호프 클래식 이후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집에 머물면서 샷을 다듬는 한편 충분히 휴식하며 재충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는 지난 해 우승자인 데이비스 러브3세,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 2주 연속 우승은 실패했지만 확실하게 부활을 알린 필 미켈슨,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마이크 위어 등이 꼽힌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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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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