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오롱·소니 전략적 제휴 PCS 단말기 생산 나선다

◎CDMA 방식 내년 본격 착수코오롱그룹이 세계적 전자업체인 일 소니사와 손잡고 PCS(개인 휴대통신) 단말기를 개발, 국내에서 생산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정보통신(대표 심중섭)은 소니가 생산한 이동전화 단말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기존의 단순 협력관계를 확대시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PCS 단말기를 공동개발 및 생산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달중 구체적인 공동개발·생산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다음달에 최종 매듭을 짓고 97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단말기를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서울 등촌동에 있는 정보기기사업본부 건물에 1백억원을 투자, 연간 24만대 규모의 PCS단말기 조립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세계에서 가장 큰 CDMA방식의 PCS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려는 소니와, PCS단말기를 계기로 정보기기 제조업에 진출하려는 코오롱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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