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8포인트(0.45%) 내린 1,949.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 마땅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1.41% 상승한데 따른 조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중 매도세를 키우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크게 줄여 8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반면 장 초반 ‘사자’행보를 보이던 기관은 매도 전환, 614억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은 62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77% 강세를 나타냈고 건설업(0.68%)과 섬유·의복(0.32%)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은행, 전기가스업이 1% 넘게 빠졌고 철강·금속(-0.82%)과 운수창고(-0.79%)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NAVER가 2.99%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1%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생명이 0.99% 내렸고 현대차(-0.22%), 현대모비스(-0.32%), 기아차(-1.50%) 등 ‘현대차 3인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KB금융(0.78%)과 SK텔레콤(0.48%), 현대중공업(0.45%), 신한지주(0.22%)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41%) 내린 526.34포인트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 내린 1,0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