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VI가이드라인 마련

삼성그룹이 디지털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에 나섰다.삼성구조조정본부는 최근 그룹 계열사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추진, VI(VISUAL IDENTITY·시각 통일화)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조만간 관련 규정에 맞춰 개정하기로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동안 기업들이 오프라인 상에서 펼쳤던 CI(COPERATE IDENTITY· 기업이미지 통일화)작업을 온라인 상으로까지 확장한 것으로 최근 인터넷 비즈니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여타 그룹들도 VI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환경에서 계열사마다 기업이미지 기준을 독자적으로 정립함에 따라 오프라인에서의 이미지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삼성의 전체 그룹 이미지를 통일시키는 것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일관성도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또 이번 가이드라인 적용범위를 인터넷 홈페이지뿐 아니라 인쇄 광고물, 편지지, 편지봉투, 옥외광고물, 쇼핑백, 배너 등에도 적용시키기로 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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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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