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수미, 세종문화회관서 연이어 '관객인사'

보스턴 팝스·신보발매 독창회조수미가 출연하는 서울 공연이 내주 잇달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25일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협연과 29일 신보 '기도(Prayers)' 발매 기념 콘서트가 그것. 조수미는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독창회를 갖고 일본 공연을 위해 잠시 출국한 이래 6일 대전, 8일 서울 예술의전당, 12일 춘천, 15일 광주에서 차례로 순회공연을 하는 등 이달에만 총 6회 국내 무대에 선다. 25~26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지난 1997년에 이은 이 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내한. 110년 전통의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제작한 오케스트라로도 유명하며 세미 클래식과 팝, 재즈, 영화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1995년부터 상임지휘자직을 맡고 있는 35세의 키스 록하트의 지휘로 25일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26일에는 하피스트 곽정과 소리꾼 장사익이 차례로 협연에 나선다. 25일 공연에 협연하는 조수미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중 '밤새 춤출 수 있어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을 부를 예정이며 26일 협연하는 곽정은 델투어의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재즈 콘체르토'과 올드 팝 'Rock around the Clock'등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곽정은 100% 전자악기인 작은 사이즈의 미니어처 하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또 장사익은 가요 '님은 먼 곳에'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중 '손님들의 입장',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서곡, 코플랜드의 '살롱 멕시코', 영화 '스타워즈' 주제곡 등이 연주된다.(02)399-1551. 소프라노 조수미의 신보 발매 기념 독창회 '기도(Prayers)'는 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계속된다. 에라토에서 최근 발매된 조수미의 새 앨범 '기도'는 카치니와 슈베르트의 두 '아베 마리아', 포레의 '피에 예수', 프라이스너의 '라크리모사' 등 명상적이고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16곡의 독창곡이 수록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모차르트의 '라우다테 도미눔', J. 슈트라우스의 '수녀의 합창과 로라의 노래', 구노의 '상투스', 도니제티의 '마리아의 기도' 등 앨범 수록곡들과 오페라 아리아들을 부르게 된다. 최선용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다.(02)518-7343.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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