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GSM(유럽통화방식) 및 GPRS(일반패킷무선서비스)와 연동되는 3세대(3G)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듀얼밴드 휴대전화 단말기 LG-U8110시리즈를 홍콩의 글로벌 3G(3세대)서비스 사업자인 허치슨에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허치슨과의 3G휴대전화 단말기 공급계약에 따라 1차로 지난 4월 선적을 개시, 올 하반기까지 모두 300만대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이번 수출은 특히 비동기IMT-2000의 본고장인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3G시장에 국내업체가 첫 진출하는 사례로 국내업계 3G휴대전화 수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앞서 박문화 LG전자 사장은 지난 3월 "올해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오렌지에3G 휴대전화를 공급키로 한데 이어 오렌지와 허치슨, 보다폰, T모바일 등과도 3G휴대전화 공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