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 전국 주택 1만705가구 공급

이달 전국 주택 1만705가구 공급 내달후 본격분양 계획으로 작년 절반도 안돼 2월중 전국에 공급될 주택은 1만여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중 대형 주택업체가 1만116가구, 중소업체가 589가구 등 모두 1만70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의 3,844가구 보다는 178%나 늘어난 물량이지만 전년 동기의 2만2,634가구의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업체들의 공급예정물량이 이같이 줄어든 것은 본격적인 신규분양 시점을 3월이후로 잡고 있는데다 기존 미분양 물량 적체가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경우 13개 지역에서 3,5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3월초 청약접수 예정인 서울지역 2차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서울 신규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대우(532가구), 동작구 신대방동 롯데(734가구)가 입지여건이나 단지규모면에서 눈길을 끈다. 경기도 일대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총 14개 단지에서 5,673가구가 신규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금호건설ㆍ영풍산업ㆍ현대건설 등이 올해 용인지역 첫 분양에 나서며, 일산신도시 주변 역시 5개단지에서 30~40평형대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임광토건이 안양 호계동에 선보이는 426가구도 주목할만한 단지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산ㆍ울산에서만 1,507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을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신규공급 물량이 전무하다. 현대산업개발이 울산시 문수로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1,176가구의 대단지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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