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아노거장 앨버트 로토 전주서 자선공연

매년 4개 대륙에서 공연을 해온 앨버트 로토는 『음악은 빈부나 귀천을 뛰어넘는 전 인류의 공통언어』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환자의 아픔과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싸주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예수병원 연주회는 본래 스케줄에 없었으나 한국인 친구를 만나 『양로원이나 고아원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싶다』고 뜻을 표시해 이뤄졌다. 연주회는 그의 이같은 희망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기 운반과 연주홀 등의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예수병원에서 음악을 선사하게 됐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병원 합창단도 동참, 성가곡을 들려줬다. 로토는 이번 자선음악회에서 바하의 「내 생명 대신한 주님(JESU, JOY OF MAN'S DESIRING)」을 비롯해 쇼팽의 왈츠와 플로네이즈 등 따뜻하고 편안한 클래식 소품 위주의 연주를 선보였다. 특유의 섬세함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영혼의 울림」이라고 칭송받는 앨버트 로토는 오는 24일 전북 종합학생회관에서 초청 내한 연주회(1부-독주회, 2부-까메라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는다. 전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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