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7일 자신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가당치도 않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권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사실 생각해볼 여유도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대권 도전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일정하게 선을 그으며 당분간 정치무대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데 대해서는 "에이 무슨…일시적인 거겠죠"라고 말했다.
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변호사)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한 것에 대해 "오래 지내고 알던 분이어서…"라고 답해 개인적 친분이 결정적 계기가 됐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그는 "정치 꿈을 접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5년은 지난 것 같다. 단 5일 만에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뉴스에 나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