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사태로 대구·경부지역의 중소기업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도지사 이의근)와 대구은행(은행장 서덕규)이 중기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8일 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최창득)에 따르면 경북도가 중기특별자금 6백억원을 지원하고 대구은행이 기아관련 진성어음을 모두 할인해 주기로 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구조조정자금 1백억원을 추가로 배정하고 이자보전율도 3%에서 5%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기아의 부도유예조치와 관련, 위축되고 있는 지역중기의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해 대구·대동은행을 비롯, 지역 금융기관에 대해 중기 경영안정자금의 확대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중소업체가 기아발행 진성어음을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보유하게 될 경우, 부도유예 처리된 어음도 모두 할인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