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3일 오후5시35분쯤(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텔레비전으로 미 프로미식축구리그(NFL)를 시청하며 비스킷을 먹다 질식, 잠시 의식을 잃었다고 주치의 리처드 터브 대령의 발언을 인용해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터브 대령은 "부시 대통령이 곧 의식을 회복해 정상적으로 활동했다"며 "다시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브 대령은 또 부시 대통령이 의자에서 바닥으로 쓰러질 때 생긴 상처로 왼쪽 뺨에 1달러 지폐 반쪽 크기의 찰과상을 입었으며 아랫입술에 멍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이 취임 이후 건강상에 이상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