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 2분기 순익 2,232억 그쳐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보다 34% 줄어

KT의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증대 등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T는 2ㆍ4분기에 매출 3조324억원, 영업이익 5,986억원, 순이익 2,2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ㆍ4분기에 비해 매출은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3%, 당기순이익은 34.6% 감소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은 2.9%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 21.5%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으로는 영업이익 1조3,499억원, 매출액 6조571억원, 당기순이익 5,647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 늘어났고 매출액은 2.3%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4.6%나 줄었다. KT는 “지난해 상반기에 SK텔레콤 주식처분이익 7,752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에 올해는 당기순이익이 줄어 보일 수는 있다”고 밝혔다. 또 KT의 영업이익 감소는 016 재판매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자회사의 경영부진에 따른 지분법평가손 등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예상된 수준으로 주가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현재 진행 중인 휴대인터넷 사업자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