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제학자 전망 "7년내 최저치 도달"주요 경제학자들은 최근의 고용사태로 인해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당분간 계속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미 CNNfn에 따르면 최근 16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응답자들이 오는 15일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최소 0.5%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확신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0.75%의 인하를 예상했다.
또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단행될 금리인하에 이어 다음달에도 또다시 0.5%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응답해 연방펀드의 금리가 7년만에 최저치인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 이후 0.5%의 금리인하를 이미 4차례나 발표해 지난9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앙은행이 올려놓은 1.75%의 금리인상을 원점 이하로 되돌려 놓은 바 있다.
뱅크원의 투자상담사인 앤터니 챈은 "이달과 다음달 회의에서 각각 0.5%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히는 한편 "최악의 고용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예상실업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실업률이 지난달 4.5%에서 연말께에는 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fn은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이 연방준비위원회의 잇따른 금리인하가 경제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믿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0.75%의 금리인하와 추가인하의 가능성을 제시한 존핸콕 파이낸스 서비스의 빌 체니는 "연방준비위원회의 감속정책은 이미 넉달전부터 시작됐으며 이는 경제를 빠른 속도로 회생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유니온의 마크 비트너는 "나쁜 경제보고에 대해 일일이 대응한다면 연방준비위원회는 아주 빠른 속도로 금리를 0%까지 내려야 할 것"이라며 최근의 고용보고에 대해 연방준비위원회가 크게 당혹해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