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관광공사] 아름다운 성지 8곳 소개

꽃샘추위의 심술도 봄을 알리는 신호일뿐. 남녘에선 화려한 꽃소식을 전해온다. 더불어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기독교인이라면 이럴 때 성인들의 유적지를 찾아 인고와 순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괜찮을 듯.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가족과 함께하는 테마기행으로 「고난과 영광의 발자취, 아름다운 성지 8선」을 소개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하면서도 그윽한 봄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하남시 구산성지(0347_792_8540)는 김대건 신부가 국내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곳. 미사리·팔당유원지 부근에 위치해 주변 경치가 수려하다. 근처에는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4형제의 생가터가 있다. 안성군 미산리 미리내성지(0344_674_1251) 역시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 경관이 빼어나다. 약간 멀긴 하지만 서산군 해미읍성(0455_688_1121)도 가볼만하다. 가야산·덕산온천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 가족나들이로 알맞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인이 있는 용산의 당고개성지(02_713_3680), 민주화투쟁의 상징인 명동성당(02_774_3891), 병인박해때 무려 1만여명의 천주교인이 죽임을 당한 절두산성지(02_3142_4435)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이밖에 국내최초의 성서 등 희귀 성서를 전시하고 있는 인천 주안 국제성서박물관(032_874_0385), 경기 화성 제암리교회(0339_353_0031)도 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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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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